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난다

입력 2022-08-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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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기업(기관) 230여 개 중 63곳이 해외 참가자
기업 외에 각국 장·차관급 인사도 전시회 방문 예정

(사진제공=H2 MEET 조직위원회)
(사진제공=H2 MEET 조직위원회)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2’에 참가하는 약 3분의 1이 해외 참가자로 나타나 글로벌 수소전시회로 거듭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H2 MEET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230여 개 기업 혹은 기관 중 해외 참가자는 11개국 63개로 조사됐다. 참가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5% 늘었다.

국가별 참여 기업 혹은 기관의 수는 영국 16개, 네덜란드 12개, 캐나다 10개, 호주 7개, 미국 5개, 프랑스 5개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으로는 캐나다의 발라드파워시스템즈(수소연료전지), 미국의 에어프로덕츠(수소 생산, 수소충전소), 스웨덴의 크래프트파워콘(수전해 전원 솔루션), 영국의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산업용 밸브), 노르웨이의 넬(수소충전소), 한국의 파트너사 예스티와 함께 참가하는 독일의 인앱터(AEM 수전해 기술) 등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에머슨(미국)의 경우 글로벌 고위 임원이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 외에 장·차관급 고위인사 참관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존 하나포드 캐나다 에너지부 차관, 앨래나 맥티어넌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 등이 이번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중심으로 H2 MEE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의 산업인프라가 국별 특성에 맞게 글로벌 차원에서 확충되어야 수소산업의 신속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소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교역은 물론 국제간 산업·기술협력과 투자가 중요한바, H2 MEET은 이러한 국제비즈니스 활동의 신속한 확대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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