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결산] 코스피 기업 2분기 영업익 18.8% 늘었다…순이익 19.6%↑

입력 2022-08-18 14:14 수정 2022-08-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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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2분기 결산실적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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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긴축기조와 경기둔화 우려에도 2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 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의 개선세가 돋보였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 SK, 현대자동차, HMM 등 순으로 규모가 컸다. 반면 한국전력공사, LG디스플레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영업적자 규모가 컸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총 603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조6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7%(8조9598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2조8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3%(144조7352억 원) 늘었다. 순이익은 19.61%(7조2335억 원) 증가한 44조113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25조9487억 원) 대비 2분기 영업이익이 8.67%(2조2507억 원) 늘었다. 매출액은 1분기(372조3409억 원) 보다 0.60%(2조2502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2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았던 곳은 운수장비(256.57%)로 꼽혔다. 운수창고업이 전년 동기 대비 120.21% 늘면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업(60.31%), 섬유의복(55.22%), 유통업(49.94%), 기계(21.4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분기 영업적자 5조5635억 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6조2614억 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적자 폭이 컸던 한국전력공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8.23% 줄었다. 이어 의료정밀(-6.07%), 통신업(-4.70%) 등 순으로 증감률이 낮았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2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14조970억 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8% 늘었다. SK하이닉스(4조1926억 원)가 영업이익 상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K(3조5781억 원), 현대자동차(2조9798억 원), HMM(2조9370), SK이노베이션(2조3292억 원), 기아(2조2340억 원) 순으로 많았다.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지난해 이어 적자를 지속한 한국전력공사(6조5163억 원 적자)으로 파악됐다. 2분기 적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4883억 원 적자)가 두번째로 컸다. 이어 한국조선해양(2650억 원 적자), 삼성중공업(2557억 원 적자), 지역난방공사(1108억 원 적자), 현대중공업(1082억 원 적자), 대우조선해양(995억 원 적자)가 뒤를 이었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년 동기 대비 2만1802.89% 증가한 코리아써키트가 차지했다. SK디앤디(5319.10%), 인천도시가스(2592.05%), 강원랜드(2489.0%), 성신양회(2287.51%), 삼화페인트공업(1562.51%), 삼호개발(1252.0%), 삼일제약(1241.43%)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스제이엠(-99.16%)이다. 대창(-97.71%), 시디즈(-94.61%), 삼일씨엔에스(-92.47%), 한샘(-92.23%), 평화산업(-89.74%), 태양금속공업(-88.63%), 교촌에프앤비(-86.97%), 금호타이어(-83.81%) 등도 감소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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