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비정질 태양전지' 실용화 기술 개발

입력 2009-03-24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양한 건축물 입면 표현은 물론 자연채광 확보 및 건물 냉방 에너지 소비를 저하시켜 건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는 비정질 태양전지가 국내 기술에 의해 실용화된다.

24일 한화건설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 중인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개발 성과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은 신ㆍ재생 에너지 기술의 하나로, 무한한 태양의 빛 에너지를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 중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벽의 마감 재료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본래의 기능에 '건물의 외벽 재료'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 함으로서, 태양광 시스템 설치 시 지불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미래주거 트렌드 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단국대학교, ㈜에리코솔라에너지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태양전지 실용화 및 시공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회가 24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개최됐다.

한화건설은 이번 기술연구를 통해 대면적 투광형 모듈 개발을 통해 다양한 건물 입면에 적용 가능한 설계기술을 비롯 커튼월 설계 세부 기술 및 단열 및 결로 방지 등 열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프레임 설계 기술을 개발했으며 실용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시공매뉴얼 및 시공 시 체크리스트를 실측 실험을 통해 검증한 상태이다.

또한 BIVP기술의 커튼월 적용 시 기존 창호시스템을 대체해 다양한 건축물 입면을 표현할 수 있으며 특히 투광형 비정질 모듈을 적용할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발전 성능은 물론 균일한 자연채광확보와 건물의 냉방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건물 구성 요소는 커튼월, 천창, 지붕 타일, 투명 창호 등 그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건물의 전반적인 에너지 성능과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투광형 태양전지 기술이 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73,000
    • -1.93%
    • 이더리움
    • 4,584,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2.25%
    • 리플
    • 1,916
    • -7.93%
    • 솔라나
    • 343,800
    • -3.56%
    • 에이다
    • 1,364
    • -7.9%
    • 이오스
    • 1,132
    • +4.52%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745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5.17%
    • 체인링크
    • 23,370
    • -4.92%
    • 샌드박스
    • 80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