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492.69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세

입력 2022-08-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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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5.36포인트) 하락한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들어 강달러 압력이 커지면서 외인 수급에 비우호적 여건이 형성된 점이 코스피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0.39%) 오른 132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속에서 장중 한때 1328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유로화와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가 달러 강세를 더욱 자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71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905억 원, 201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73%), 현대차(2.15%)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로 마감했다.

특히 전날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으로 카카오톡 송금하기 기능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카카오(-3.16%)가 큰 폭 하락했다.

금융위는 개정안이 통과돼도 간편송금 기능은 사용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뱅크(-8.17%)도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6.36%)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월 들어 27.82% 상승했다.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과 포스코에너지와의 흡수합병 소식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아이테크놀로지(-5.28%), SK바이오사이언스(-4.51%), SKC(-3.40%), SK이노베이션(-2.85%)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5%)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현대차(2.15%)와 기아(0.65%) 등 자동차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89포인트(-1.44%) 하락한 814.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투자자별 동향은 개인 홀로 2810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05억 원, 1286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제약(6.53%), 네이처셀(2.20%), ISC(2.10%), HLB생명과학(1.44%)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헬릭스미스(-14.07%), 카나리아바이오(-12.95%), 에스티큐브(-10.12%), 위메이드맥스(-7.63%)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24%), 운수장비/부품(0.75%) 등이 강세를, IT부품(-2.66%), 일반전기전자(-2.5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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