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째 10만 명대를 지속했지만 1주일 전 일요일보다 줄었다. 하루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감소한 것은 9주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9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1만548명,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18만771명)부터 닷새 연속 10만 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1주 전인 14일 11만9546명보다 8602명 줄었다.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올해 6월 19일(전주보다 1311명 감소)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유행세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6743명, 경기 2만5604명, 인천 5428명 등 수도권이 4만7775명으로 43.1%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7602명, 경북 6939명, 부산 6832명, 대구 6435명, 충남 5186명, 전남 5057명, 전북 4727명, 광주 4032명, 충북 3794명, 대전 3772명, 강원 3030명, 울산 2863명, 제주 1934명, 세종 954명 등 6만3169명(56.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384명이 각각 확진됐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1명으로 전날(511명)보다 20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60명(86.6%)이다. 80세 이상 243명(45.76%), 70대 126명(23.73%), 60대 91명(17.14%) 순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5일부터 1주간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3%로 직전일(44.4%)보다 0.9%포인트(P) 증가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3%,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8%로 각각 전날보다 0.1%p씩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7만27명이다.
추가된 사망자는 64명으로 직전일(84명)보다 20명 적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3명(67.2%), 70대와 60대가 각각 9명, 5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044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