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1380원대 회복

입력 2009-03-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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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1380원대로 떨어졌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하락한 1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동안 3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10일 1382.90원(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9.6원 내린 1382.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37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해 138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이후 매물이 다시 늘어나면서 1370원대로 다시 떨어지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결국 138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의 강세 여파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모처럼 6.84% 급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78% 상승했다. 최근 5일째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3600억원 이상의 대량의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환율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 "외국인이 대량의 순매수를 보인점도 원화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한 날이었다"면서 "국내외 증시가 안정된다면 당분간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39.29원 급락한 1407.43원에, 원·유로 환율은 전일보다 9.68원 하락한 1891.1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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