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ㆍ고물가에 연착륙한 HMR…'사찰음식'도 등장

입력 2022-08-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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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두수고방’ 이어 CJ온스타일 ‘자연바루 연잎밥’ 등 '로우푸드' 간편식 출시

▲대안 스님의 사찰음식 HMR (사진제공=CJ온스타일)
▲대안 스님의 사찰음식 HMR (사진제공=CJ온스타일)

코로나19에 이어 원부자재값 인상으로 외식물가까지 치솟으며 가정간편식(HMR)이 대세로 떠올랐다. HMR 시장 저변이 확대되면서 자연식 등 이른바 ‘로우 푸드(Low food)’ 간편식도 등장했다.

CJ온스타일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연식의 대표주자인 사찰음식을 TV 라이브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오후 5시 30분에 판매하는 ‘자연바루 연잎밥’은 사찰음식의 명장으로 불리는 대안스님의 첫 간편식이다. 대안스님은 사찰음식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총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대안스님의 채소밥', '열두 달 절집 밥상 1', '열두 달 절집 밥상 2', '식탁 위의 명상(내 안의 1%를 바꾼다)' 등 다양한 자연식 관련 저서도 발간했다.

자연바루 연잎밥은 대안스님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영양 가득 자연 간편식이다. 지리산 무농약 연잎에 국내산 곡물들을 수작업으로 정성스레 담아 전통 시루 방식으로 증숙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 본연의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냉동 상태의 연잎밥을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간단하게 대안스님의 연잎밥을 맛볼 수 있다.

찹쌀, 대추, 은행, 밤 등 총 6곡으로 구성된 담백한 ‘전통 연잎밥’과 찹쌀, 진흑미, 멥쌀, 약콩 등 12곡의 영양 만점 ‘영양 잡곡 연잎밥’ 등 두 가지 맛으로 준비됐다. 배정임 CJ온스타일 식품사업팀장은 “대안스님의 정성이 담긴 자연식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에도 다채로운 자연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수공방 RMR (사진제공=오뚜기)
▲두수공방 RMR (사진제공=오뚜기)

앞서 지난 12일에는 오뚜기가 전통 채식 식당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내놨다. 두수고방은 사찰음식 대가 정관 스님의 제자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식당으로 경기 수원 ‘앨리웨이 광교’에 위치한다. 수제 발효장을 기반으로 절기별로 순환하는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기존 컵밥은 닭고기, 햄 등 육류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이 대다수지만, ‘두수고방 컵밥’ 은 산나물 비빔밥과 버섯들깨 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으로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 시래기, 각종 버섯, 들기름 등을 사용했다. 죽 역시 소고기야채죽이나 참치죽 등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메뉴가 아닌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같이 생소하지만 예로부터 각 지역 사찰에서 먹던 죽을 간편식으로 개발했다.

오뚜기의 ‘두수고방 죽’ 4종은 공식몰인 오뚜기몰과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고, ‘두수고방 컵밥’은 9월 출시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전통 채식에 도전했다”며 “간편식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맛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메뉴 선정부터, 재료, 조리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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