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한국형 재머 국내 개발 추진

입력 2022-08-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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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안티드론체계(Mobile Anti Drone System) 운용 개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차량용 안티드론체계(Mobile Anti Drone System) 운용 개념도.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소형무인기대응체계를 위한 '한국형 재머(K-Jammer)'의 국내 개발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정부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해 전자전 장비인 한국형 재머 제작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소형무인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기술 개발 준비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머는 드론 등 소형무인기에 재밍(전파방해ㆍ교란) 전파를 발사해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키는 장비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이 완료되면 원거리에서 비행해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이 가능해져 ‘전자전 공격(EA)작전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40년 넘게 지상ㆍ항공ㆍ함정에서 운용 중인 군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ㆍ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ㆍ재머 장비의 개발, 양산, 전력화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신호 탐지 및 분석, 빔조향, 배열송신, 재머 및 설계기술 등의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 ‘대(對) 드론 방호시스템‘ 관련 공공민수분야에서도 2020년~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통해 10여 종의 상용드론에 대한 탐지ㆍ식별ㆍ재밍을 통한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방호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LIG넥스원은 새롭게 개발되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한국형 K-재머가 실전 배치되면 연동해 함께 운용될 국지방공레이다는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ㆍ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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