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지역별 도로 상태보다 입원율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며"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지역별 요율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4일 정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차이에 따라 입원율과 입원일수가 달라진다"며 "지역별 도로 정비와 상관없이 사고가 났을 때 입원을 많이 하는 지역이 손해율도 높다"고 지적했다.
손해율이 높은 인천의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가 잘 정비돼 있는 만큼 큰 사고가 날 발생율이 높아 보험금도 많이 지급되지만 이와 별개로 손해율이 높은 지역 일수록 교통사고에 따른 입원율과 입원일수가 높다는 것.
이에 대해 정 원장은 "높은 입원율을 가진 지자체와 캠페인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지난 12일 2009사업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4월 이후 인사 발령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