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널 ‘인덱스펀드’가 대세

입력 2009-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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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보수 낮아 시장 경쟁력 가져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펀드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진데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정체되고 있다. 다만 보수료 경쟁력을 지닌 온라인펀드는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온라인펀드는 합리적인 보수료를 경쟁력으로 점차 설정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인덱스펀드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펀드를 100으로 보았을 때 인덱스펀드는 54.1%를 차지하고 있어 온라인채널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인덱스펀드의 선전 이유는 경쟁력 있는 보수"라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의 인덱스펀드 총 보수는 0.68%로 인덱스 전체 평균에 비해 30.7% 낮은 수준이다. 이는 판매보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판매보수가 전체 펀드 평균의 61% 수준에 불과한 0.37%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반펀드와 온라인펀드의 총 보수료를 비교해보면 성장형의 경우 일반펀드와 온라인펀드의 총 보수는 각각 1.89%, 1.62%를 기록했으며 가치형은 일반펀드와 온라인펀드 보수가 각각 1.78%, 1.59%를 기록했다.

인덱스형은 일반펀드와 온라인펀드 보수가 0.98%, 0.68%로 집계되는 등 모든 펀드 유형에서 온라인펀드의 총 보수료가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펀드애널리스트는 "보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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