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2분기 영업익 72억원···흑자폭 171% 확대

입력 2022-08-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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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시장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아시스마켓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동시에 성장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아시스마켓은 올 2분기 영업이익 71억 9000만 원을 달성하며 2021년 동기 대비 1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성남 제1스마트 통합 물류센터와 더불어 성남 제2스마트 통합 물류센터 가동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024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1%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매출액 동시 성장을 이뤄냈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며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 등의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정체성을 이어간 가격 정책이 소비자 유지에 유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새벽배송 시장 진출 이래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며 업계 유일한 흑자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증가해 흑자 구조를 극대화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3.5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와 비교해 크게 올랐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런 흑자 구조를 발판삼아 KT, KT알파, 이랜드리테일 등 협력사와 함께 이커머스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큰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이익 창출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상반기 선정한 유니콘기업 반열에 올랐다. 2020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유니슨캐피탈으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이어 2021년 10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 투자를 1조100억 원의 가치로 유치하며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오아시스마켓의 지분을 55.17%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지어소프트는 본 사업인 IT 사업부, 광고사업부의 꾸준한 영업실적 달성과 자회사 오아시스마켓 지분 일부 매각, 교환사채 전환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별도재무제표기준)이 60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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