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245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9포인트(0.68%) 하락한 244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450선 아래로 내려간건 이달 3일(장중 저가 2433.12)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 원, 583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599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가 확대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러시아의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 일시 중단 발표에 따른 우려도 부담이다.
미 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 속 반도체 종목이 광범위하게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72% 하락하고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도 2.13% 하락하는 등 심리적인 부담이 확대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OCI(3.31%), 한국가스공사(2.73%), 포스코인터내셔널(1.83%), S-Oil(1.44%), 한화솔루션(1.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8%) 등이 오름세다.
셀트리온(-2.25%), LG디스플레이(-2.2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2.20%), 하이브(-2.17%), GS건설(-2.15%), SK스퀘어(-2.06%), 대한항공(-1.93%)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5%), 운수장비(0.13%), 전기가스업(0.11%) 등이 오름세다. 건설업(-1.33%), 철강금속(-1.31%), 의약품(-1.30%),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4%), 운수창고(-1.11%), 증권(-1.0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1.04%) 내린 787.5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 원, 21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3.65%), 넥슨게임즈(3.11%), 삼강엠앤티(1.04%) 등이 강세다.
박셀바이오(-3.40%), 대주전자재료(-3.10%), 피엔티(-2.61%), 성일하이텍(-2.54%), 에이비엘바이오(-2.30%), 셀트리온제약(-2.00%)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