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200톤 규모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입력 2022-08-2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의 시생산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C-rPET 시생산을 개시했다. 재활용 원료인 BHET의 투입 설비 건설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중합 공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16일부터 약 20일간 4200톤(t) 규모의 제품을 시범 생산한다. 업계 선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울산2공장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공장(BHET 생산)을 4만5000톤 규모로 신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BHET를 투입해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 톤 규모의 C-rPET 생산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2030년까지 34만 톤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을 전량 C-rPET으로 전환, 생산할 예정이다. 원료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고 2030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판매량을 100만 톤 이상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C-rPET 시범생산은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의 그린팩토리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국내 최초의 해중합공장과 C-rPET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대량의 재생 PET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C-rPET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확보 및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수거 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49,000
    • -0.28%
    • 이더리움
    • 4,789,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42%
    • 리플
    • 1,969
    • +6.49%
    • 솔라나
    • 336,600
    • -1.41%
    • 에이다
    • 1,397
    • +4.49%
    • 이오스
    • 1,140
    • +3.17%
    • 트론
    • 277
    • -1.77%
    • 스텔라루멘
    • 699
    • +1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3.04%
    • 체인링크
    • 25,340
    • +10.17%
    • 샌드박스
    • 1,057
    • +45.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