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발표하며 국내 이통 3사의 중간요금제 라인업이 확정됐다. SK텔레콤과 KT가 이미 중간요금제를 발표한 만큼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2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5G 심플+’을 오는 24일 출시한다. 앞서 SK텔레콤은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KT는 6만1000원에 30GB를 사용할 수 있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각 이통사별 요금제 라인업이 다양하게 형성돼 있지만 앞서 언급한 금액·데이터 제공량의 요금제가 대표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 5G 가입자 당 평균 데이터사용량이 26GB인점을 고려해볼 때 위 요금제들이 가장 근접해 있어서다.
대표 요금제들을 비교해보면 금액적으로는 SKT가 5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이터 제공량만 두고 봤을 때는 LG유플러스가 31GB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각 이통사별 용량별 데이터 제공량을 살펴보면 SKT는 2458원, KT는 2033원, LG유플러스는 1967원으로 나타난다. 제공되는 용량만을 사용한다고 가정해 봤을 때 SKT가 GB당 가장 비싼 요금제였으며 LG유플러스가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중간요금제 라인업이 다양하게 형성된 만큼 고객들이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 변경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