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미분양 처리에 대한 부담과 PF대출관련 우려가 비교 가능한 대형사 가운데 가장 작다"며 "추정 실적의 신뢰도가 높고 재무적인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또한 5조3000억원을 웃도는 투자유가증권의 가치와 사업 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의 시가총액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매출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포인트"라며 "향후 수주물량의 급증을 통한 외형 성장과 사업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개발사업의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2009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7%, 36.8% 감소한 2조 3209억원, 575억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