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적 채용이 다른 정부보다 적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먼저 사적 채용이라는 말은 프레임 작업에 의한 용어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왜냐하면 어느 역대 어느 정부든 간에 대통령실을 구성함에 있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웠거나 대통령과 대통령이 바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채용을 해서 그렇게 대통령실을 꾸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특별히 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 비교한다는 게 좋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정부들에 비해서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적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고 했다.
국정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대해선 “무엇보다도 이렇게 낮은 이유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이 있어야 된다”며 “다만 그 원인을 조금 더 생각한다면 윤 정부가 들어서도 대통령만 바뀐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 절대적인 열세가 뚜렷했고, 또 수많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 공공기관장들이 사표를 내지 않고 있다”며 “또 우리가 더욱 중요한 원인을 꼽자면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생긴 세계적 경제 위기 이 파고에 우리가 많이 흔들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그러나 “국민의 마음을 사는 정책의 제시가 없었다는 점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 문제 지적에 대해선 “인사 문제를 윤 정부가 대체로 실패했다고 보는 것에 상당한 근거를 갖는 것”이라며 “왜 이렇게 됐느냐는 관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 신화에 젖어 있었던 것이 아니냐”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