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1등급 인정서’ 획득

입력 2022-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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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층간소음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층간소음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 기관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다.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 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의 1등급 인정서 취득과 이에 따른 기술 상용화의 결실은 향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 보다 엄격해진 층간소음 검증 체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H 사일런트홈 시스템’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등급 기술을 확보한 이후에도 4월 힐스테이트 구리역 견본 주택에서 고객 초청 체험행사를 열어 실제 만족도를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 및 평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층간소음에 유리한 평면 구성, 구조 형식, 보강 방법 및 리모델링 적용 기술에 관한 연구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활용 중인 해석 기법을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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