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성 보여주지 못했지만”…손흥민 부진에 현지 매체들 반응은

입력 2022-08-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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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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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들이 손흥민(30·토트넘)의 ‘골 침묵’ 행보를 언급하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손흥민의 이상한 시즌이 시작됐다. 3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닐 때도 찬사를 받아왔으며, 제 기량을 다시 선보이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전에서는 79분만 소화한 채 이반 페리시치(33)와 교체됐고, 울버햄튼전에서는 76분을 뛰고 히샬리송(25)과 교체됐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기본적으로 손흥민의 능력에 신뢰를 표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올 시즌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팬들은 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샘프턴과 첫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두 스타 플레이어에게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30세 선수(손흥민)는 이후 45분 동안 잠잠한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몇 번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이러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건 그가 여전히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더부트룸’을 통해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팀에서도 인정받을 선수”라며 “맨시티, 리버풀에서도 충분히 베스트 11에 포함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토트넘은 개막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29일 승격 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 EPL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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