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소폭 상승하며 138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0원 상승한 1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383.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382.6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138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의 약세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49%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일째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60억원 정도의 순매수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업체와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