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팽나무…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입력 2022-08-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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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부리 팽나무 (문화재청)
▲창원 북부리 팽나무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7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창원시 보호수인 북부리 팽나무를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팽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 팽나무는 드라마 ‘우영우’를 통해 ‘소덕동 팽나무’로 국민들에게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고자 지난달 29일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뿐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천 금남리와 고창 수동리의 팽나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 팽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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