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근주자적(近朱者赤)/옴니페이 (8월25일)

입력 2022-08-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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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트루먼 커포티 명언

“인생은 3막이 고약하게 쓰인 조금 괜찮은 연극이다.”

영화 각본도 쓴 미국 소설가다. 그의 저작은 고독한 인간이 자아내는 여러 공상 세계를 기교 넘치는 화려한 문체를 구사해 표현한 게 특징이다. 주요 저서에는 도시의 요정과도 같은 여성을 그린 ‘티파니에서 아침을’, 논픽션 인간 스케치 ‘관찰’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924~1984.

☆ 고사성어 / 근주자적(近朱者赤)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라는 말이다. 주위환경이 중요함을 이른다. 좋은 친구를 사귀거나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면 좋은 영향을 받고, 나쁜 친구를 사귀거나 나쁜 환경에서 생활하면 좋지 않은 영향만 받는다는 말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과 비슷한 뜻이며, 근주필적 근묵필치(近朱必赤 近墨必緇)라고도 한다. 서진(西晉) 학자 부현(傅玄)이 편찬한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나온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 소리가 고르면 음향도 맑게 울리고 형상이 바르면 그림자도 곧아진다[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

☆시사상식/옴니페이(omni-payment)

omni와 payment의 합성어다. 플랫폼 하나에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플랫폼 전략을 뜻한다. 시중에 있는 간편결제 방식은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비콘(Beacon), 유심,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으로 다양하다. 옴니페이는 이를 한데 모아 다양한 상황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YAP(얍)처럼 범용성이 뛰어난 이 전략을 택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제육

‘제육볶음’의 제육은 저육(猪肉)이 변한 말이다. ‘돼지 저(猪)’와 ‘고기 육(肉)’이 이렇게 변했다.

☆ 유머 / 아이와 다른 생각

아이가 비둘기에게 빵 주는 걸 본 남자가 화를 냈다. “저 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선 많은 아이가 굶주리고 있어. 근데 학생은 이런 새들에게 빵을 주는 거야? 그러면 안 되지. 안돼!”

골똘히 생각하던 아이가 한 말.

“아저씨, 저는 소말리아까지 멀리 던질 힘이 없단 말이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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