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尹자택 앞 집회 종료…내달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입력 2022-08-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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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26일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집회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의소리는 24일을 마지막으로 아크로비스타 인근 집회를 끝마친다. 이후 대통령집무실 일대로 집회 장소를 옮겨 26일부터 한 달간 집회를 하겠다는 신고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마쳤다고 한다.

집회장소는 삼각지역 로터리에 있는 삼각지파출소 인근으로, 신고된 집회 규모는 2000명이다.

윤 대통령은 아직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입주하지는 않았으나 공관 리모델링공사가 끝나면 해당 관저로 입주할 예정이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자택을 옮긴다면 더는 아크로비스타에서 시위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이 있는 집무실 앞에서 집회하는 게 더 의미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양산 사저의 경호 반경이 확대됐다”며 “헌법에 따른 집회 자유에도 갑자기 양산 사저의 경호 반경이 왜 확대됐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평산마을도 평화를 되찾았는데 우리도 아크로비스타에서 집회를 계속 열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서울의소리는 올해 6월부터 보수단체의 양산 집회 중단을 촉구하며 서초에서 ‘보복 집회’를 시작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은 경호구역이 사저 반경 100m에서 300m로 확대되면서 집회로 인한 시름을 다소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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