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물가상승률 5.2% 전망 ‘24년 만 최고’… 성장률은 2.6%로 소폭 낮춰

입력 2022-08-25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정 경제전망 발표

(조현욱 기자 gusdnr8863@ )
(조현욱 기자 gusdnr8863@ )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5월 4.5%에서 5.2%로 크게 올려 잡았다. 올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에서 2.6%로 소폭 낮췄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월 전망치보다 0.0%포인트(p) 높인 5.2%로 제시했다.

이번 5.2% 물가상승률 전망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올해 5%대 상승률이 현실로 나타나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쓰게 된다.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6%를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사상 최고 수준인 4%대 기대인플레이션율,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 불안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물가 전망치는 4.5%였는데 이미 1~7월 누적 물가상승률이 4.9%에 달한다.

한은은 지난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 통계 발표 직후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 압력 증대 등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의 경우 러시아와 유럽 간 갈등 고조 등에 따라 여전히 공급 측면의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 여행·숙박 등 관련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에서 2.6%로 소폭 하향됐다.

미국·중국 등의 경기 하강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물가 상승과 이자 부담 등에 따른 소비 타격 가능성 등이 전망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9,000
    • -2.09%
    • 이더리움
    • 4,604,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5.78%
    • 리플
    • 2,135
    • +10.45%
    • 솔라나
    • 357,100
    • -2.03%
    • 에이다
    • 1,498
    • +22.69%
    • 이오스
    • 1,063
    • +9.36%
    • 트론
    • 290
    • +3.94%
    • 스텔라루멘
    • 604
    • +5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300
    • +4.59%
    • 체인링크
    • 23,290
    • +7.87%
    • 샌드박스
    • 548
    • +1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