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업무 자동화·AI 번역 솔루션 전면 도입…디지털전환 가속화

입력 2022-08-25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공)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공)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로봇 업무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와 글로벌 AI(인공지능) 번역 등 리걸테크 솔루션을 전면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리걸테크 도입으로 법조계의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태평양은 최근 업무 프로세스에 RPA 솔루션을 도입해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RPA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로펌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각종 문서 조회 및 서류발급 등에 활용된다.

태평양은 RPA 솔루션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개발했다. 태평양 내부 시스템에 처리대상 업무가 등록되면 그 즉시 여러 대의 로봇으로 작업이 분할돼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되는 환경을 국내 로펌 최초로 구현했다.

또, 자동화 과정 중 담당자 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람과 로봇의 협업 형태로 업무 처리가 이루어지는 UiPath 솔루션의 액션 센터(Action Center)기능을 적용해 처리 정확도 및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구성원들의 단순 업무가 줄고 중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태평양 4차산업 혁명대비 인포그래픽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 4차산업 혁명대비 인포그래픽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공)

국내 로펌 중 가장 많은 9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인 태평양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크로스보더 업무와 다국적 기업 및 외국 로펌과의 업무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번역기업 RWS사의 AI 번역 솔루션도 도입했다. 태평양이 도입한 AI 번역 솔루션 ‘랭귀지 위버(Language Weaver)’는 RWS 번역 및 학습 기술에 법률 데이터를 학습시킨 태평양 전용 번역 AI 솔루션으로 판결문·계약서 등 법률 문서를 신속하게 번역함으로써 번역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태평양은 내부의 번역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번역의 최적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전문번역툴 ’트라도스(Trados)’를 도입했다. 국내 로펌 최초로 트라도스와 랭귀지 워버를 연동하여 번역된 데이터를 AI엔진에 바로 학습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영미계 유수 로펌인 ‘레이텀 앤 왓킨스’와 ‘프레쉬필즈’에서도 이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측은 “입체적 첨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반복적으로 관리하는 로펌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6,000
    • -1.52%
    • 이더리움
    • 4,608,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871,000
    • +1.52%
    • 리플
    • 3,003
    • -0.36%
    • 솔라나
    • 198,100
    • -2.61%
    • 에이다
    • 613
    • -2.39%
    • 트론
    • 410
    • -1.44%
    • 스텔라루멘
    • 357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350
    • -1.28%
    • 체인링크
    • 20,320
    • -2.21%
    • 샌드박스
    • 196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