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면역저하자 4차접종 37.5% 불과…"코로나 사망예방 위해 접종해야"

입력 2022-08-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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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지제공=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지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4차 백신 접종률이 37% 정도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4차접종군의 사망 예방효과가 3차접종군에 비해 53% 높은 만큼 면역저하자의 적극적인 4차접종을 당부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면역저하자 140만182명 중 4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2만5086명으로 37.5%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60세 이상 4차접종률(47.0%)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추진단은 4차접종 시 코로나19 감염·사망·중중화 예방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2월16일~4월 30일까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등 약 151만 명을 대상으로 4차접종 효과 분석 결과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도 접종 1000건당 3.47건으로 전체 신고율 3.71건보다 낮았고 96.4%가 일반 이상반응이다.

추진단은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8일 투약이 이뤄진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의 접종자는 현재까지 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나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에게 항체를 근육주사로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다

추진단은 "임상시험에서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 93%, 중증·사망은 50%가 감소하는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달 말 오미크론 하위변위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에 대한 하반기 접종 추진 기본방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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