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해 매출 8조2673억원, 영업이익 7450억원, 당기순이익 5778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36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해운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영업전략의 실행과 탄력적인 선대 운용,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올해에는 경영활동의 초점을 유동성 확대에 맞춰 모든 경기변동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도 힘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주총이 끝난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대유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함으로써 강덕수 회장, 이종철 부회장의 2인 대표이사체제에서 3인 대표이사체제로 전환됐다.
김 사장은 지난 2005년 STX팬오션 부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에너지 및 자원분야 해외사업의 노하우와 경험을 해운업에 접목시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STX팬오션의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외에도 동시에 추성엽 부사장(54)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추 부사장은 82년STX팬오션이 ㈜범양전용선 당시 입사해 뉴욕지점, 영업총괄 전무를 거쳐 2008년부터 STX팬오션 부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