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불법공매도 적발을 위해 추가 전담팀을 신설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5월 공매도특별감리부(모니터링팀, 감리팀)를 신설하고, 지난달 말 1개팀을 증설해 총3개팀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담조직은 리얼타임으로 전 호가장 및 매매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 이상호가(공매도 대량주문 제출, 공매도주문 급증종목 등) 적출시 즉시 감리실시를 요청하고 있다.
감리팀은 회원사(금융투자회사)에게 대차계약정보 등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 대조·분석·확인해 무차입공매도 등 위법의심거래를 확인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또한, 소위 미예탁증권 공매도주문(선매도 후매수)도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완료해 감리에 적용하고 있다.
거래소는 “공매도 감리는 결제시스템(T+2 결제)과 무관하게 리얼타임 상시 모니터링후 의심계좌에 대해 대차잔고 점검 및 감리 등을 필요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감리시 회원사에 대한 자료제공 요구와 관련해선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 동의없이 금융거래정보를 제출받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거래소의 공매도특별감리부 신설,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불법공매도 의심거래 적발 후 통보 건수는 지난해 56건에서 올해 현재 82건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