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상승…나스닥 1.67%↑

입력 2022-08-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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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연준 의장 잭슨홀 미팅 연설 앞둬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광범위한 수준”
2분기 미 실질 GDP 증가율 잠정치, 속보치보다 0.3%p 개선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이틀째 상승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55포인트(0.98%) 오른 3만3291.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8.35포인트(1.41%) 뛴 419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74포인트(1.67%) 상승한 1만2639.2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과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 등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리즈 영 소파이 투자 전략 책임자는 CNBC방송에 “시장은 우리가 사이클의 중반에 있는지 아니면 후반에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연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수준”이라며 “최소 3개월은 꾸준히 인플레이션율이 개선되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지 총재는 0.75%p 인상안으로 기울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아직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면서도 “재계 인사들의 분석에 의하면 아직 경기 침체의 수준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2% 인플레이션율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연말까지 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4만3000건으로 그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2주 연속 줄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전문가 예상치인 25만5000건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미 경제분석국은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0.6%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개된 속보치 –0.9%보다는 0.3%포인트 개선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23.07%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전년 동기 대비 15~19% 낮게 제시했다. 그러나 주가는 4.01% 올랐다.

펠로톤은 실적 부진을 보고한 뒤 주가가 1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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