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삼성생명,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배구조 변화

입력 2022-08-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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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차증권)
(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6일 삼성생명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목표가 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주주의 복권 이후 지배구조 개편 속도가 높아지면서 연내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떤 시나리오에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지배구조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을 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점을 생각했을 때 하반기에 지배구조 개편이 가시화된다면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계약자 지분을 제외해도 세후 약 15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반면 동사의 시가총액은 12조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업가치의 반등도 확인되고 있고, 주가 하방 리스크도 낮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변액보증손실이 5000억 원 인식되며 상반기 손익은 크게 둔화했지만 하반기 축소될 가능성이 큰 데다 연내 리츠(REITs)를 통한 대규모 부동산 매각익도 계획돼 있어 하반기 손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보험이익은 사차익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일 것"이라며 "수년간의 보장성 신계약 확대와 계약 유지율 상승으로 위험보험료 성장 속도 개선이 지속되고, 보유이원도 2분기 반등하며 최근의 금리 상승에 따른 경상 손익 개선의 가시화도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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