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6일 새로운 CI로 만든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직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1월 21일 출범한 공수처는 그간 정부상징 마크를 반영해 제작한 CI를 임시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공수처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 새 CI와 슬로건을 최종 확정했었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새 CI를 소개하며 “두 손이 받드는 형태를 형상화했다”며 “국민을 받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공수처를 상징하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속에 뿌리를 내리면서 두 팔을 뻗어 정의와 인권, 청렴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공수처라는 나무를 형상화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공수처의 슬로건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이다. 이에 김 처장은 “국민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공수처가 대한민국 법질서 내에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처장은 “비록 독립청사가 없는 미비한 상황이지만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로 쓰는 청렴이라는 공수처의 핵심 가치와 독립적 수사를 향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담은 CI가 반영된 현판을 제막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의 여러 경험을 밑거름 삼아 공수처가 국민이 신뢰하는 독립적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리도록 공수처 구성원 모두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