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를 성대한 축제의 場으로"

입력 2009-03-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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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허완 사무총장

"올해 서울국제모터쇼를 계기로 자동차 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떨쳐내고 다시 힘차게 비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대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서울모터쇼가 7회째를 맞기까지 줄곧 그 자리를 한결같이 지켜왔던 조직위원회 허완(56세)사무총장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말했다.

올해 모터쇼에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몇몇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 동안 모터쇼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허 총장은 "경기침체로 자동차 업체들도 힘들고 또 예산부족으로 홍보도 예년처럼 하지 못해 국민들의 관심이 적으면 어쩌나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서울모터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입가에 미소가 한 가득이다.

그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서울모터쇼도 준비기간 동안 잠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외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더욱 내실 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전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서울모터쇼를 준비하면서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서울모터쇼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경기침체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업체들마다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참가신청이 지연된 점이 가장 힘들었던 점"이라고 고백했다.

그 결과 몇몇 수입차 업체는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7년도에 비해 전시면적이 8.4% 감소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허 총장은 "이번 불황이 조직위원회로서는 '한국형 모터쇼'가 갖추어야 할 고유 특색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전례 없는 불황에도 비교적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산업이 그만큼 튼튼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국민들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서울모터쇼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동경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지난 1995년 5월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다음달 1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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