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500억원 PR 순매수에 외국인 가세..1220선 강보합

입력 2009-03-25 13:25 수정 2009-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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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1500억원 이상 프로그램 순매수세 유입 효과를 바탕으로 외국인까지 '사자'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오전의 숨고르기 장세를 접고 1220선 강보합권을 형성하며 재차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24포인트(0.10%) 오른 1222.9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단기 급등 여파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개인의 차익 매물을 받아줄 만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데 따른 수급 공백 여파로 인해 1220선을 안팎의 약보합권을 형성했던 지수는 오전 장 중 내내 이같은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개장 1시간 30여분 만에 기관은 장 중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점증한 가운데 외국인들도 주식 순매수 기조에 동참, 강보합권을 형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과 개인은 현재 254억원, 248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3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30억원, 495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모처럼 2.5%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유통, 전기전자 업종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 은행, 보험, 음식료 업종 등의 순으로 1% 안팎의 내림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LG가 3% 이상 올랐고 LG디스플레이, LG전자, SK텔레콤, SK에너지는 1~2%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차는 2.4%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의 순으로 1% 전후로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한 40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9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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