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 확진 8만명대로 줄었지만…위중증은 재유행 이후 '최다'

입력 2022-08-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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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는 581명…4월 26일(613명) 이후 가장 많아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내려오면서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600명에 육박해 7월 초 시작된 이번 재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295명 늘어 누적 2298만381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5604명)보다 1만309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11만908명)과 비교하면 2만5613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535명)보다는 3만4240명 각각 감소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달 31일(7만3558명) 이후 4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3명으로, 전날(398명)보다 35명 적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4932명이다. 해외유입이 포함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9840명, 서울 1만3052명, 경남 6137명, 경북 5212명, 부산 5074명, 대구 4910명, 인천 4335명, 충남 4002명, 전북 3754명, 전남 3537명, 광주 3235명, 충북 2979명, 대전 2787명, 강원 2459명, 울산 1916명, 제주 1227명, 세종 814명, 검역 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3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증감을 따라가는 위중증과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581명으로, 전날(579명)보다 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4일(573명)부터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으며, 26∼27일에 이어 이날도 7월 초 시작된 이번 재유행 이후 최다치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명으로 직전일(86명)보다는 16명 적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2명(60.0%)이고 70대 15명, 60대 10명, 5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56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각각 88.0%(511명)와 95.7%(6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4만582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2%(1840개 중 795개 사용)로, 직전일(42.8%)보다 0.4%포인트(P)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6.4%로 직전일(56.1%)보다 0.3%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4%로 직전일(41.4%)보다 1.0%P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4만582명이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환자의 중증병상 치료 여부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중증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로, 재원 부적합자의 퇴실 이행 기간을 '2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중증병상에 해당하는 중증도가 아닌 사람이 중증병상에 입원하는 사례를 더 엄격하게 걸러내 의료인력과 재정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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