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삼성전자, 젊은 경영진 조기배출…'차세대 ERP' 글로벌 가동

입력 2022-08-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대응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수립하고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나이와 관계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하고,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 마련과 상호 협력 및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 임원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했다. 또 직급별 표준체류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되던 직급과 사원번호 정보를 삭제했으며 사내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다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사내 FA 제도,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 대상의 상호 교환 근무 제도 등을 도입해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아울러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성과관리체제도 전면 도입, 상호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조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경영 시스템 면에서도 미래 경영환경 대응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플랫폼인 N-ERP를 지난해 4월 동남아, 서남아, 중국 등을 시작으로 올해 1월 국내에 적용하며 글로벌 도입을 완료했다. N-ERP는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구매, 생산, 판매 등 주요 업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ERP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신규 비즈니스의 등장과 융·복합화 등 경영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생산, 판매, 경영관리 전반에서 사업 혁신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ERP 기업인 SAP, 삼성SDS와 함께 3년간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삼성전자 N-ERP는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해 판매관리 등 분야별 시스템을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또 SAP의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혁신 기능을 신속히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N-ERP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성능도 향상했다. 온라인 주문 현황, 공급망 현황 등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경영 시뮬레이션과 리스크 센싱이 가능하도록 해 임직원들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 보관과 연산을 통합 처리하는 인-메모리(In-Memory)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해 처리 속도를 높였고 고성능·고용량 체계를 구축해 급속한 데이터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데이터 작업이나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는 OCR(광학적 문자 판독), RPA(로봇 업무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40,000
    • -1.25%
    • 이더리움
    • 4,607,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50,000
    • +10.38%
    • 리플
    • 2,140
    • +12.28%
    • 솔라나
    • 353,000
    • -2.19%
    • 에이다
    • 1,486
    • +22.2%
    • 이오스
    • 1,063
    • +12.61%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93
    • +5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4.27%
    • 체인링크
    • 23,080
    • +10.22%
    • 샌드박스
    • 525
    • +7.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