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보트 관계자는 “2008년도에 약 360여척을 생산하였지만 2009년도에는 생산할 예정물량이 약500척에 달한다”며 “제2공장의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짐으로 인해 적극적인 수주 및 생산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 1공장 보다 150%의 생산설비를 갖춘 2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체제로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동사의 제2공장은 작업의 효율성과 근무환경을 고려한 최신형 공장으로써 자동차 생산라인과 같이 공정별로 구획을 정해 작업자의 이동거리의 최소화 및 공장내 기자재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기존 제1공장에 비해 생산효율성을 약 30% 이상 높힐 수 있게 됐다.
현대라이프보트 이을규 사장은 “현대라이프보트는 최근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주량확보 및 수출기업으로서 환율상승이라는 쌍끌이 호재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공프리폴 및 크루즈용 구명정, 해상용 엔진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구명정의 생산을 통한 세계 1위의 구명정 제조기업이 되는 것과 함께 성장동력의 현실화가 2공장에서 모두 이루어지게 될 것이고 이로인해 우리는 초우량기업으로 급속히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제2공장 건립 및 인재채용확대, 대규모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위기속에서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펴는 현대라이프보트의 행보에 조선업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