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3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30억6000만 달러)와 비교해 19.6% 증가한 금액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8.6%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40만6000명에서 2분기 94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1억4000만 달러에서 2분기 10억3000만 달러로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신용카드(27억7770만 달러), 체크카드(8억7000만 달러) 사용액이 1분기보다 각각 23.6%,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불카드(1500만 달러)는 1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