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생명나눔 행사 열어

입력 2022-08-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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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성모병원)

지난 2009년 각막 기증으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고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1922년~2009년)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열린다.

은평성모병원은 장기이식의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9월3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과 대한이식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A New Branch out of CMC Transplant Network’ 제목으로 장기이식 관련 5개 분야, 19개 강연이 마련됐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과 각막이식–눈은 마음의 등불’ 등 3개의 특별 강연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이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돌아본다.

이어 9월5일 병원 로비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기증자 및 수혜자 사연 전시회가 열린다. 6일에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이, 7일에는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 및 특강이 이어진다.

故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90년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헌안 서약을 한 뒤 2009년 2월 16일 안구를 기증하고 선종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몸소 실천한 사랑과 나눔 정신은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남겨 그해 장기기증 서약을 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기도 했다. 은평성모병원은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생명나눔의 큰 뜻을 잇기 위해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병원 내 병원으로 개원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각막이식센터, 간이식센터, 소장·다장기이식센터, 신췌장이식센터, 심장이식센터, 폐이식센터 등 6개 이식센터를 중심으로 소장이식, 폐이식, 신췌장 동시이식 등 고난도 이식에 대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기증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뇌사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 마련, 기증자의 이름과 기증 내용 등을 기록한 ‘기억의 벽’(Wall of Remembrance) 조성하기도 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승혜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생명나눔 주간은 각막기증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 나눔의 씨앗을 심으신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최상의 진료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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