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리테일 채권 판매액 전년比 2배 증가...“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폭”

입력 2022-08-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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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약 160% 이상 증가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카드채, 캐피탈채 등 원화채권 판매금액이 두 달 만에 6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 기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6000억 원 중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80%에 이른다. 단기 금리형 상품인 단기사채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9조 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과 변동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만기까지 보유 시 확정 이자를 얻을 수 있는 AA 등급 우량 회사채의 이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만기가 2년 이하로 투자 기간이 짧고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도 중점적으로 판매됐다.

이밖에 KB국민카드(450억 원), 현대카드(600억 원), 현대캐피탈(200억 원) 등의 채권이 8월 초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8월 중순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0조 원을 돌파했다.

김기동 신한금융투자 FICC영업본부장은 “10월 1일부로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변경을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재도약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종합자산관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 수취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이 고객들의 주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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