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작은 아씨들’ 합류 소감…“개그는 내 영역, 위하준이 선 넘더라”

입력 2022-08-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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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제공)
▲(출처=tvN 제공)

배우 김고은이 ‘작은 아씨들’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과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이 참석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작은 아씨들’은 소설 ‘작은 아씨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설명하기에는 굉장히 복잡하다. 방송을 보면 안다”며 “정석경 작가의 아름다운 글과 배우들의 호연, 미술감독 등 크루가 만들어낸 미장센이 베스트 작품을 뽑아냈다. 12부작인데, 전개도 타이트하고 빠르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스태프들이 만들어준 결과물이 워낙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평가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드라마에 많은 배우가 나오는데 히든 배우들이 있다. 시청자들이 보시면 ‘저 배우들이 저 캐릭터를 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또 오랜만에 보는 분이 드라마에 등장한다. 중간중간 생각하지 못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김고은은 극 중 세 자매의 맏언니 ‘오인주’ 역으로 분한다. 그는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라서 굉장히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본을 읽는 입장에서 다음 상황이 예상이 안되더라. 그게 재밌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 감독으로부터 ‘장르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작가님이 웃음을 위해 쓰신 건지는 모르겠다”면서 “촬영하며 재미있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저는 자부심이 있다. 다른 배우들이 드라마 숨통을 조여올 때, 이를 틔워주는 역할이다. 위하준이 개그 쪽으로 자꾸 선을 넘더라. 그래서 내 영역이니 넘보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오인경’ 역을 소화하는 남지현은 캐릭터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목표 하나를 향해 간다”며 “굉장히 열정적인데 동시에 이성적이다. 인경이가 정말 침착한데 열정적인, 양가적인 친구라서 매력적이다. 그게 새로운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막내 ‘오인혜’ 역의 박지후는 “가족이라서 생기는 감정이 있다. 가족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첨언했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 역의 위하준은 “인물들과 얽힌 관계성과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따라가면 몰입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다음 달 3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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