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출전' US오픈 테니스 개막…남녀 우승 후보는

입력 2022-08-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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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지난주 내셔널뱅크오픈 예선 경기 장면(USA투데이/연합뉴스)
▲권순우의 지난주 내셔널뱅크오픈 예선 경기 장면(USA투데이/연합뉴스)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USD오픈이 개막했다.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중에선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남자단식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스페인)를 상대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했고, 라이벌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통산 23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를 비롯해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등이 나달과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16년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 이후 한 해에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여자 테니스에서는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호주의 애슐리 바티는 시즌 도중 은퇴했고,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미지수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020년과 올해 우승했지만 US오픈에서는 지난해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US오픈에 세계 랭킹 150위로 나와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11위·영국)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60만 달러로 정해졌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지더라도 한국 돈으로 1억 원 정도인 8000만 달러를 준다.

대회 총상금은 600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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