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경력단절자,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이 결합된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종합병원이 가장 많다.
구 관계자는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경력단절자, 의료관광 취업 희망자 등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10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26회 진행된다. 의료관광 분야의 오랜 경력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강사진이 참여해 △국제의료서비스 △병원원무관리 △건강보험이론 및 실무 △의료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현장견학 및 취업대비교육 등을 강의한다.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의료지식 습득과 보험심사분석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수료 시 전문 직업 상담사와 1대 1 취업 상담이 진행되고 병․의원 취업 지원도 연계된다.
이번 과정에 총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 희망자는 누구나 내달 29일까지 영등포평생교육원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총 10만 원으로 교육 수료 시에 5만 원을 환급하고, 취업 시에는 5만 원을 추가로 환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평생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