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삼성물산, 25억불 규모 카자흐 발전사업 수주

입력 2009-03-25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 상사부문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2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25일 카자흐스탄 국영 전력사인 삼룩에너지가 실시한 발하쉬 민자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국제입찰에서 한국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이날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발하쉬 발전사업은 카자흐스탄의 전 수도인 알마티 북쪽 370㎞지점에 1200∼1500㎿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한 뒤 이를 운영해 사업자가 비용을 회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이번에 결정된 총사업비만 25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카자흐스탄의 전력 수급계획에 따라 동일 지역에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우선권도 확보했다.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사업추진과 관련한 모든 계약을 내년까지 발추처 및 대주단과 체결한 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발전소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국책금융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전의기술력 및 발전소 운영능력과 삼성물산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한 협상력과 풍부한 건설경험이 결합한 컨소시엄의 경쟁력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현지의 열병합 발전사업, 우라늄광 개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및 인프라 관련 사업의 후속 협력사업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커지는 팬덤 문화, 늘어나는 극성팬 [데이터클립]
  • Z세대 패기로 쓴 '반전 드라마'…안세영 진실공방 '본격 시작'
  • “일본 오지 마세요”…난카이 대지진 공포, 마트 털린 일본 [해시태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티메프, 법원에 자구안 제출...핵심은 구조조정펀드 투자 유치 [티메프發 쇼크]
  • 임종룡 "전 CEO 부당대출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환골탈태 할 것"
  • 경찰 "BTS 슈가 음주운전 동선 확인 마쳤다…소환 일정 조율 중"
  • 증시가 급락하면 공모 시장도 침체한다? 공모주는 ‘독자노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82,000
    • -4.82%
    • 이더리움
    • 3,634,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478,700
    • -3.82%
    • 리플
    • 804
    • -1.59%
    • 솔라나
    • 202,500
    • -7.45%
    • 에이다
    • 469
    • -5.44%
    • 이오스
    • 674
    • -2.32%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39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4.71%
    • 체인링크
    • 14,410
    • -4.19%
    • 샌드박스
    • 359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