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연료 수요 위축 불안에 하락...WTI 5.5%↓

입력 2022-08-31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ECB 등 인플레이션에 긴축 가능성 높아지고 있어
경제 둔화로 연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 커져
이라크 분쟁, 원유 공급에는 영향 없을 것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의지에 연료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5.37달러(5.5%) 떨어진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5.78달러(5.5%) 하락한 99.31달러로 집계됐다.

치솟는 물가에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더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연료 수요 위축 불안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인 마디스 뮬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로이터통신에 “ECB는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8월 물가상승률은 5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헝가리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100bp 인상해 현재 금리는 11.75%에 이른다.

이라크 내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 원유 공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소식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오반니 스타우누보 UBS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 소모가 원유 수출이 내부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뒤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에서는 몇 년 만에 이슬람 시아파 정치 세력 간 최악의 교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시아파 정치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무력 충돌이 빚어졌다.

그러나 소모는 필요한 경우 더 많은 원유를 유럽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9월 5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주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의 원유 공급이 감산과 맞물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41,000
    • -0.95%
    • 이더리움
    • 4,584,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25%
    • 리플
    • 2,084
    • +15.97%
    • 솔라나
    • 353,600
    • -1.56%
    • 에이다
    • 1,448
    • +22.5%
    • 이오스
    • 1,054
    • +11.3%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93
    • +26.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2.15%
    • 체인링크
    • 22,620
    • +7.15%
    • 샌드박스
    • 517
    • +5.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