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인당 교육비 1700만 원 돌파…장학금은 되레 감소

입력 2022-08-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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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5.7% 상승…2022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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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700만 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학금은 되레 줄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4개교에 대한 '2022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반·교육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0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년도 1616만5000원보다 91만9000원(5.7%) 증가한 것이다. 국공립대학은 2084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90만8000원, 사립대학은 1589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61만3000원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대학은 1868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60만 원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도 1580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09만7000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53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조6577억 원 보다 1198억 원 감소한 수치다.

2021년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3만5000원으로 직전년보다 3000원 줄었다. 국공립대학은 271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1000원 감소한 반면, 사립대학은 351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0만969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엔 43만 6957명이 이용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1년 동안 2만7264명 감소한 셈이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17만2072명으로 전년보다 1만3206명 줄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23만7621명은 전년보다 1만4058명 감소했고,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12.7%로 전년대비 0.6% 줄었다.

지난해 대학이 학생 1인당 투자한 교육비는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 증가했다. 일반대는 평균 1708만4000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91만9000원 증가했다. 전문대는 111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79만7000원 늘었다.

전임교원 연구비와 1인당 연구비 총액은 각각 확충됐다. 지난해 총액은 7조2408억 원으로 전년보다 7166억 원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6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112만2000원 올랐다.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만5400원으로 전년보다 2200원 감소했다. 반면, 전문대는 3만1800원으로 전년 대비 1100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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