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삼성전자, 유럽서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 선언

입력 2022-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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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컨퍼런스서 '더 스마트한 일상·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 공유
내년 말까지 가전 제품에 와이파이 탑재 '스마트싱스 에너지' 연동
TV에서 모바일까지 다양한 스크린 끊김 없는 게이밍·시청 경험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중심에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전세계 미디어 및 거래선 관계자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더욱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A Smarter Life, A Sustainable Future)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삼성 타운)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한정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창출되는 개인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경험 전반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들까지 연결해 보다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영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기여 '스마트싱스 에너지'

삼성전자 영국법인 생활가전 담당 타냐 웰러는 "지난 2~3년 사이 디지털 기술 덕분에 집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집안의 가전 제품과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올해 새로 개편해 선보인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6대 서비스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EHS)를 유럽 시장에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로 작동시키면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최대 70%와 20%(실사용 기준)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냉장고는 올 연말까지 최대 30%로 절감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가정용 에어컨에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최대 20% 에너지를 절감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대부분의 제품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한 추가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화큐셀과 협업해 태양광을 연동한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태양열 모듈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연결하면 그리드 전력 사용 시 AI 절약 모드를 실행한다.

더 건강하고 편리한 일상 구현…수면에서 펫 케어까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앞서 삼성 단독 전시장이 마련된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건물 외관에 '스마트싱스'를 통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는 'Do the SmartThings'를 표현한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앞서 삼성 단독 전시장이 마련된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건물 외관에 '스마트싱스'를 통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는 'Do the SmartThings'를 표현한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제공=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고 밝혔다.

구주총괄 마케팅 담당 대니 켄트와 생활가전 사업부 상품기획 담당 오유정 프로는 '갤럭시 워치5'부터 98형 '네오(Neo) QLED', 세탁기·건조기ㆍ오븐ㆍ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연결해 구현할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쾌적한 수면을 위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침실 조명과 TV를 끄거나 침대 옆 조명을 조절하고, 갤럭시 워치5로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98형 Neo QLED를 갤럭시 워치5ㆍ스마트폰 카메라와 연동해 대화면으로 운동 동작을 따라하면서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의 동작이 얼마나 정확한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ㆍ에어 케어ㆍ펫 케어ㆍ쿠킹ㆍ클로딩 케어ㆍ홈 케어 등 6개 서비스로 구성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

몰입감 높은 게임ㆍ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개방적 파트너십 강화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싱스가 전에 없던 게임 경험과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담당 맥 아이작은 "55형의 커브드 오디세이 아크 모니터부터 혁신적인 갤럭시 Z 폴드4·Z 플립4까지 게임과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마트싱스는 이 엄청난 기술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싱스는 모든 기기를 손쉽게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네오 QLED에서 새로운 TV 시리즈를 보다가 외출하더라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이어서 볼 수 있고, 휴가나 캠핑 중에도 '더 프리스타일'로 대화면의 콘텐츠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 태블릿뿐 아니라 2022년형 TV 신제품과도 간편하게 연동돼 다양한 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우수한 오디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보다 개방적인 협력으로 누구나 자신이 선호하는 기기와 서비스로 자신만의 콘텐츠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음악 감상 경험을 차별화하기 위해 스마트 조명 필립스 휴와 협업해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상과 밝기가 변하는 스마트싱스 '뮤직 싱크'(Music Sync)를 소개했다.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틱톡과의 컨텐츠 파트너십을 공개하며 음악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사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IFA 2022 삼성전자 전시관이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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