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유로화가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상승하면서 하락했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8월 ADP 민간고용은 13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30만 명)을 하회했다”며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1%로 전월(8.9%)과 시장 예상을 모두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는) 9월 ECB통화정책회의에서 75bp(1bp=0.01%P)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졌고 이를 반영해 강세”라며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상승하면서 달러 하락 폭은 일부 되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1.9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별히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 약보합권에서 등락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