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1만9000달러 지지 견고…“매집 지표 나와”

입력 2022-09-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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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2만 달러를 지켜냈다. 1만9000달러의 견고한 지지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오른 2만143.7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2% 상승한 1587.3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전일과 동일한 278.63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리플 +1.7%, 에이다 +2.6%, 솔라나 +0.5%, 도지코인 +1.9%, 폴카닷 +2.4%, 시바이누 +1.7%, 폴리곤 +6.5%, 트론 -0.1%, 아발란체 +1.0% 등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하락세가 진정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9포인트(0.46%) 오른 3만1656.4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5포인트(0.30%) 상승한 3966.85에, 나스닥지수는 31.08포인트(0.26%) 내린 1만1785.13에 거래를 마쳤다.

2만 달러 선을 중심으로 횡보 중인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대에서 지지선이 견고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케인 리서치의 벤딕 노하임 셰이 책임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2017년 고점인 1만9000달러대가 견고한 지지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연구원 벤틀 룬데는 “현 시장에서 비트코인 매수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이더리움 병합 외에 긍정적 재료를 찾기가 어렵고, 거시경제 여건도 계속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단기 매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는 통계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리소스 룩인투비트코인 설립자 필립 스위프트는 “1~2년 전과 비교해 최근 몇 주 동안 이동한 코인의 상대적 가치를 측정하는 ‘RHODL’ 비율이 역대 최저점 수준”이라며 “BTC 단기 매수 가격이 1~2년 전에 매수한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온체인 지표는 현재 BTC 가격 수준이 매도가 아니라 매집(축적)을 위한 것이라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해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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