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여수 가막만 해역에 참문어 알 방류…산란장 조성

입력 2022-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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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9500마리 성체 성장 기대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직원들이 이달 1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기리 가막만 해역에서 참문어 알이 들어있는 포란문어단지 8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직원들이 이달 1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기리 가막만 해역에서 참문어 알이 들어있는 포란문어단지 8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참문어 자원 증대를 위한 산란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기리 가막만 해역에서 참문어 알이 들어있는 포란문어단지 80여 개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포란문어단지란 참문어 어미가 알을 낳아 보호하고 있는 문어단지로, 단지 1개당 약 8만7000여 개의 알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한 80여 개의 단지에는 약 696만 개의 참문어 알이 들어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 이상 크기의 참문어 종자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참문어 대규모 자원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미 문어가 산란한 알을 보호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포란 문어단지를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방류한 참문어 알 696만 개 중에서 1%인 6만9500마리가 성체로 성장해 여수지역 참문어 총 생산량의 11.6%(13억2000만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귀표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새롭게 시도한 참문어 종자 방류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해 참문어 조성사업의 성공사례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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