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신임 CEO로 ‘옥시 모회사’ 레킷의 나라시만 선임…슐츠 “세계 정상급 리더”

입력 2022-09-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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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임기 시작
레킷서 구조조정 주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사과도

▲스타벅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락스만 나라시만 레킷벤키저 CEO. 출처 레킷 홈페이지
▲스타벅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락스만 나라시만 레킷벤키저 CEO. 출처 레킷 홈페이지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정했다. 스타벅스는 신임 CEO로 영국 생활용품업체 레킷벤키저그룹의 락스만 나라시만 CEO를 선임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 설립자이자 현재 임시 CEO인 하워드 슐츠는 “나라시만은 소비자 제품 기업에 대해 깊은 지식을 지닌 ‘세계 정상급 리더’”라고 극찬했다.

나라시만은 9월 30일 레킷에서 물러나 그다음 날 스타벅스 CEO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차기 CEO는 스타벅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과 증가하는 노조 압박 등 도전에 직면했다. 그는 2019년 펩시코에서 레킷으로 이직했다. 레킷에서 나라시만은 2017년 유아식 업체 미드존슨을 170억 달러(약 23조 원)에 인수하고 같은 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수백만 달러를 잃는 등 최근 수년간 고전했던 회사의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레킷은 이날 성명에서 “나라시만은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그곳에서 일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이직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식에 런던증시에서 레킷 주가는 5.25% 급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1.58% 상승했다.

한편 그가 현재 CEO를 맡는 레킷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옥시의 모회사다. 앞서 레킷은 2001년 옛 동양제철화학(OCI)으로부터 옥시를 인수했다. 나라시만은 2019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영국 본사 방문을 계기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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