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에 이어 해외항공사까지…"항공권 가격 경쟁 치열"

입력 2022-09-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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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소식에 고객 유치 사활

▲공항을 이용 중인 탑승객 모습.  (이투데이 DB)
▲공항을 이용 중인 탑승객 모습. (이투데이 DB)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최저가'를 외치며 할인 항공권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외항사까지 가세하면서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를 비롯해 에어캐나다, 비엣젯항공 등 해외 항공사 역시 항공권 프로모션에 나섰다.

먼저 제주항공은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국내ㆍ국제선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선 10개 노선과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는 국내선의 경우 1일부터 10월 31까지, 국제선의 경우 내년 3월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 기점 노선은 △김포~제주 2만6700원 △광주~제주 2만5200원 △여수~제주 2만7700원 △청주~제주 2만6200원 △대구~제주 2만6100원 △부산~제주 2만9100원 △군산~제주 3만7200원부터다. 내륙노선은 △김포~대구 3만2100원 △김포~여수 3만2600원 △김포~부산 3만36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100원 △인천~나리타(도쿄)·오사카·삿포로 9만6200원 △부산~후쿠오카 7만5100원 △부산~오사카 8만3100원 △부산~나리타(도쿄) 9만12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5일부터 연중 최저가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 메가 얼리버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동계 기간 탑승하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로, 노선별로 1차(9월 5일~9월 18일)와 2차(9월 19~10월 3일)로 나눠 진행된다.

메가 얼리버드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후쿠오카 7만6300원부터 △인천~오사카 7만83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9만9000원부터 △인천~다낭·호치민 13만8600원부터 △인천~방콕 15만450원부터 △대구~방콕 13만5450원부터 판매한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9500원부터 △대구~제주, 청주~제주 2만8500원~ △광주~제주 2만7500원부터 판매한다.

진에어도 지난 1일부터 특가 프로모션인 '2022년 하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픈했다.

2022년 하반기 진마켓은 1일부터 6일까지 국내외 28개 노선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된다. 진에어는 고객들의 원활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선(1일부터)과 국내선(5일부터)으로 운영 기간을 나눠 진마켓 특가 항공권을 오픈한다.

외국계 항공사들도 고객 유치 위한 항공권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2일부터 추석맞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8일까지 인천 출발 캐나다 행 및 미국 행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이다. 할인 가격은 클래스 별과 노선 별로 나눠 적용된다.

왕복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캐나다행일 경우 8만 원 할인, 미국행일 경우에는 3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최종 목적지에 상관없이 모두 2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편도의 경우 해당 할인 가격의 50%만 적용된다.

비엣젯항공도 오는 10일까지 모든 승객에게 최대 88%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 티켓은 세금 및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10일 자정까지 ''VIETJET88'코드를 적용해 88만8888장의 프로모션 티켓을 제공한다.

해당 티켓은 비엣젯항공의 웹사이트 및 비엣젯 항공의 모바일 앱, 페이스북 예약 섹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에코 요금을 기준으로 최대 88%를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티켓 할인가는 공휴일을 제외한 오는 15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운항하는 베트남 전역의 모든 노선에 적용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고객 유치를 위한 항공사들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최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3일부터 폐지된다는 소식에 수요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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